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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쌍둥이 옹알이 발달 기준 정리|단어 수·속도 차이 정상 범위는?

by 나미팍 202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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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요즘 아가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이게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짐작이 가는 소리들이 생겼다는 게 신기합니다.

그런데 쌍둥이임에도 둘이 늘어나는 옹알이의 속도와 종류가 좀 다릅니다. 

처음엔 그냥 "둘 다 비슷하게 늘겠지" 싶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한 명은 한 가지 표현 위주로, 

다른 한 명은 여러 가지를 골고루 시도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아가들의 성향 차이인건지, 아니면 발달 속도에 무언가 영향을 미치는 건지 궁금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서로 다른 둘이 지금 하는 말

최근 한 주 유심히 들어보니 말하는 패턴이 보입니다.

첫째 👦 둘째 👦
엄마 맘마 아빠 (가끔) 응가 (가끔)

"엄마"와 "맘마"는 거의 매일 자연스럽게 하고,
"아빠"와 "응가"는 아주 가끔 한 번씩 나오는 정도입니다.
엄마 아빠 까꿍 깔깔 응가

표현의 폭이 첫째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다섯 가지 정도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이 차이를 보고 살짝 걱정이 됐습니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인데 표현하는 단어 수가 차이 나니 첫째가 느린 건 아닌지 신경이 쓰였습니다.

오히려 첫째가 빨랐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바뀌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 이 정도 차이는 흔한 일

걱정이 돼서 언어 발달 시기를 좀 알아봤습니다.


📋 11개월 전후 언어 발달, 일반적인 기준

10~12개월 사이에는 "엄마", "아빠"처럼 의미 있는 단어를 3개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이 시기에는 짝짜꿍, 까꿍 놀이처럼 소리와 동작을 함께 쓰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확한 발음으로 또렷하게 말하는 건 아직 이른 시기로,

비슷한 소리로 단어를 흉내 내는 정도가 자연스럽습니다.

 

첫 말이 본격적으로 터지는 시기는 보통 12개월 전후로,

11개월은 아직 그 직전 단계입니다.


 

아가들이 소아과를 많이 방문하고 있어 소아과 갔을때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둘 다 정상 범위 기준 안에 있었습니다.

첫째는 "엄마", "맘마" 두 가지를 확실하게 쓰고 있고,

여기에 "아빠", "응가"까지 가끔 시도한다는 건 오히려 기준치를 이미 채운 셈이었습니다.

둘째는 그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마음이 좀 놓였습니다.

둘째가 더 많이 한다고 첫째가 느린 게 아니라,

그냥 둘 다 각자의 방식으로 말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었던 겁니다.

 

생각해보면 첫째는 "엄마"와 "맘마"를 정말 자주, 확실하게 합니다.

양보다 정확도 쪽으로 가는 느낌이고, 둘째는 양쪽으로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결국 성향 차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 말고 그냥 즐기자

이전에 발달 속도 차이로 비교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마음입니다.

단어 개수로 둘을 줄세우기보다, 각자가 내는 새로운 소리에 그냥 반응해주는 쪽으로 가려 합니다.

 

첫째가 "아빠"라고 가끔 한 번씩 할 때마다 저는 일부러 더 크게 반응해줍니다.

"맞아! 아빠!" 하면서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다음에 또 한 번씩 시도해보는 것 같습니다.

둘째한테도 똑같이 합니다.

특히 새로운 소리가 나올 때마다 알아들었다는 반응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직 둘 다 완전한 문장은 멀었지만, 지금처럼 한 마디씩 늘어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말이 늘어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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