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저희 쌍둥이는 아직 쪽쪽이를 하고 있습니다.
11개월인데 언제 즈음 끊어야 하나 요즘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아가들이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는 꼭 쪽쪽이를 물고 있습니다.
자고 나서 빠지면 그대로 자는 날도 있지만, 중간에 깼을 때 쪽쪽이가 없으면 바로 웁니다.
그러면 저는 어둠 속에서 더듬더듬 쪽쪽이를 찾아서 다시 물려줍니다.
거의 매일 밤 하는 일이라 이제는 "쪽쪽이 셔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언제 끊어야 할지, 지금 이 모습이 정상인지,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작은 고무 젖꼭지 하나가 부모의 마음을 꽤 복잡하게 만듭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쪽쪽이와 구강기의 관계, 적절한 끊는 시기,
그리고 현실적인 쪽쪽이 셔틀 이야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구강기를 알면 쪽쪽이가 보인다
쪽쪽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구강기라는 발달 단계를 알아야 합니다.
구강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100일부터 18개월까지로,
이 시기 아기들은 입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의 일부입니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고, 빨고, 씹으려 하는 행동이 바로 이 구강기의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저희 아가들은 쪽쪽이가 없으면 다른 장난감이라도 대신 입으로 가져갑니다.
혹은 본인의 쪽쪽이가 입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다른 아가의 쪽쪽이를 뺏어와 자기 입에 넣습니다.
이처럼 11개월 아기의 이러한 행동들은 쪽쪽이 자체에 대한 중독이나 집착은 아닙니다.
단지 이 시기 구강기라는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구강기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아가들은 첫 돌을 기점으로 무엇이든 입에 가져가는 행동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8개월 즈음이면 이러한 행동이 상당 부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11개월은 아직 구강기의 한복판에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쪽쪽이나 구강 탐색 행동을 억지로 막으려 한다면 아기가 불안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억지로 막으면, 오히려 더 안좋아 질수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면서 ‘지금 당장 끊어야 하나?’라는 마음은 조금 내려놓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었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구강기 안에 있는 동안 이 욕구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식으로 충족시켜 주면서 서서히 줄여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발달 시기 | 특징 | 쪽쪽이 관련 주의사항 |
|---|---|---|
| 생후 100일 ~ 11개월 | 구강기 한복판, 무엇이든 입에 가져감 | 억지로 막으면 불안 유발 가능 |
| 12개월 전후 | 치아 본격 맹출 시작 | 서서히 사용 줄이기 시작 권장 |
| 16 ~ 18개월 | 언어 발달 본격화 | 말하는 연습에 방해될 수 있음 |
| 24개월 이전 | 구강기 완전 종료 시기 | 대부분 전문가가 완전히 끊기를 권장 |

치아 영향을 고려한 쪽쪽이 끊는 시기
쪽쪽이를 언제까지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기준은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치아 발달과 언어 발달, 그리고 습관의 고착화입니다.
첫 번째로, 치아가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12개월 전후부터는 쪽쪽이 사용을 서서히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쪽쪽이를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아직 형성 중인 치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랜 기간 쪽쪽이를 사용한 아이의 경우 앞니가 앞으로 돌출되거나 위아래 치열이 맞닿지 않는 개방 교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치아교정이 필요한 수준까지 치열이 변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아 문제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입니다.
두 번째로, 16개월에서 18개월 사이는 언어 발달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쪽쪽이를 물고 있는 상태에서는 발음 연습이나 옹알이, 단어 말하기 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의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부터는 낮 시간 쪽쪽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아가들이 옹알이를 많이 하는 낮시간에는 아가들이 쪽쪽이를 의시 하지 않을 때 몰래 빼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세 번째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4개월 이전에 쪽쪽이를 완전히 끊을 것을 권장합니다.
24개월이 넘어가면 습관이 더욱 고착화되어 끊기가 어려워지고,
치아 변형의 우려도 본격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두 돌이 넘어가면 신경쓸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러 얘기를 종합해보면,
돌 전후부터는 조금씩 줄이고, 늦어도 두 돌 전에는 정리하는 게
엄마 입장에서도, 아이 입장에서도 무리 없는 선택 같았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권장 기준이지 획일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치아가 나는 속도, 언어 발달 속도, 쪽쪽이 의존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쪽쪽이 셔틀의 현실과 현명한 줄이기 전략
앞서 이야기했던 "쪽쪽이 셔틀"이라는 표현은 인터넷을 봐도 이미 많은 부모들이 쓰고 있는 표현입니다.
밤에 아기가 잠들다가 쪽쪽이가 빠지면 깨서 울고,
저처럼 부모는 어둠 속에서 쪽쪽이를 찾아 다시 물려주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아가들이 물고 자는 쪽쪽이 외에도 예비 쪽쪽이를 하나 더 방에 두고 있습니다.
한 명이 울면 다른 한 명이 깰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쪽쪽이를 물려주는 게 핵심인데,
물고 있던 쪽쪽이를 찾지 못할 경우 예비로 놔둔 쪽쪽이를 물려주어야 다시 잠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밤 쪽쪽이 습관은 낮 시간의 쪽쪽이 습관보다 훨씬 끊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수면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밤 쪽쪽이를 갑자기 끊으려 했다가 수면 패턴 전체가 흔들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식은 낮 시간 쪽쪽이부터 먼저 줄이고, 그다음 단계로 밤 쪽쪽이를 줄여가는 것입니다.
낮 시간에 쪽쪽이 없이 보내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법은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손에 다른 장난감을 쥐여주거나, 부모가 함께 놀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쪽쪽이를 찾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완전히 빼앗는 것이 아니라 쪽쪽이가 필요한 순간을 조금씩 줄여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아이도 덜 불안해합니다.
밤 쪽쪽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책 읽기나 자장가처럼 다른 수면 루틴을 함께 강화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쪽쪽이를 물지 않아도 잠들 수 있는 다른 안정 수단을 아이가 서서히 익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 컨디션이 좋은 날을 골라 시도하고, 한 번에 완전히 끊으려 하기보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직 답을 찾은 건 아닙니다.
단지 지금은 너무 서두르지 않고, 아가들 컨디션을 보면서 천천히 줄여가는 쪽으로 가보려 합니다.
쪽쪽이 셔틀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기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니 마음은 한결 편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11개월 아기가 쪽쪽이 없을 때 장난감을 빠는 것이 정상인가요?
A. 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1개월은 구강기(생후 100일~18개월) 안에 있는 시기로, 입으로 사물을 탐색하는 것은 발달 과정의 일부입니다.
쪽쪽이가 없을 때 다른 물건을 빠는 것도 같은 탐색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위생과 질식 위험만 확인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쪽쪽이를 낮에 먼저 끊고 밤은 나중에 끊는 방법이 효과적인가요?
A. 네, 많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단계적 접근법입니다.
밤잠과 연결된 쪽쪽이 습관은 수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자기 끊으면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낮 시간부터 쪽쪽이 없이 보내는 시간을 늘려 익숙해지게 한 뒤,
충분히 적응이 되면 수면 루틴을 강화하면서 밤 쪽쪽이를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Q. 쌍둥이의 경우 쪽쪽이를 동시에 끊어야 하나요, 아니면 따로 접근해도 되나요?
A. 꼭 동시에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쌍둥이라도 쪽쪽이에 대한 의존도와 발달 속도가 각자 다를 수 있어
각 아이의 상태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한 아이의 변화가 다른 아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서로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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