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목 쥐젖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거울로 볼 때는 몇 개 안 되어 보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최근 피부과에 가서 제대로 세어보니 무려 91개였습니다.
제거할 떄 비용이 한개당 2,2000원과 목 전체 55만원 둘 중 하나 선택하는 거였는데,
한 개당 비용으로 선택했으면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의 비용을 낼 뻔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쥐젖과 편평사마귀가 섞여 있다고 하셨고,그냥 레이저로 한 번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레이저로 피부 시술을 하는게 처음이라 마지막 흉터 치료까지 잘 될지 걱정했었는데
시술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 딱지가 다 떨어졌고, 지금은 흉터연고를 바르며 회복 중입니다.
그래서 직접 겪으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둡니다.

쥐젖 원인, 왜 하필 임신 중에 이렇게 많이 올라왔을까
쥐젖은 나이가 많으면 생기는 건줄 알았는데 사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내나이에 벌써?
그런데 확인해보니 쥐젖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도 잘 생긴다고 합니다.
출산 후 일부는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대로 남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편평사마귀는 이와는 원인이 다른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과로 같은 요인으로 체내 균형이 흔들릴 때 활성화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은 몸이 겪는 대표적인 면역 변화 시기라,
이 두 가지가 한꺼번에 몰려 나온 게 우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쥐젖과 편평사마귀, 헷갈렸는데 이렇게 다르다고 합니다
| 구분 | 쥐젖 | 편평사마귀 |
|---|---|---|
| 원인 | 피부 마찰, 호르몬 변화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
| 전염성 | 없음 | 있음(만진 부위 통해 옮을 수 있음) |
| 모양 | 실 같은 돌기, 늘어진 형태 | 평평하거나 살짝 융기된 형태, 다발성 |
* 피부과 상담 자료 및 관련 의료 정보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피부과에서 제 목을 보고는 두 가지가 섞여 있다고 하셨는데, 육안으로는 구분이 잘 안 갔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병원에서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임신 중이 아니라 지금에서야 치료받은 이유
사실 임신했을 때부터 신경이 쓰였지만,
임신 중 레이저 시술은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고 해서 계속 미뤄왔습니다.
출산 후 몸이 어느 정도 안정된 지금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쌍둥이 육아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마음먹고 다녀온 셈입니다.
사실 육아중에도 계속 미루고 있긴 했었는데 요즘 첫째가 제게 안기면 자꾸 목에 있는 쥐젖을 잡아 당기려고 해서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인지 때문인지 제가 제거하는 가장큰 계기를 만들어준 셈입니다.
몇 개 안 되는 줄 알았는데, 91개였습니다
병원에서 실제로 세어본 개수를 듣고 놀랐습니다.
저는 10개 미만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몇 개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다 하고 나니 총 91개나 된다는 말에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다행이도 무제한 제거 금액으로 시술을 받기로 했는데, 개당 금액으로 했으면 비용이 상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거는 조금 아프다고는 하셨는데 막상 시작하니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각보다 훨씬 심했습니다.
먼저 마취 연고를 발라주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아픈건 느껴졌습니다.
아픈건 잘 못참는 성격이라, 중간에 그냥 쥐젖 제거를 그만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눈에 거슬려서 그렇지 있어도 상관없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쥐젖제거와 편평사마귀 제거를 위해 결제한 금액이 아깝지 않겠냐는 원장님 설득에 못 이겨 겨우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거울을 보여주시면서 이것만 제거하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해주시며 하나씩 조금 더 제거하긴 했는데
정말 그 정도로 레이저가 닿을 때마다 따가운 느낌이 컸습니다.

시술 후 관리, 이렇게 안내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시술 다음다음 날, 그러니까 시술일로부터 이틀 동안은 해당 부위에 물을 대지 말라고 안내받았습니다.
그 뒤로 딱지가 앉았다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그동안 계속 따끔거리는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레이저로 조직을 태워 없애는 방식이다 보니 회복 과정에서 물집이나 딱지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일주일 동안은 아가들이 안기려고 할 때마다 밀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이전처럼 만져서 딱지가 미리 떨어지기라도 하면 안되기 때문에 일주일간은 애를 먹긴했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는 당부도 받았는데,
시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해서 외출할 때마다 신경 써서 덧바르고 있습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딱 일주일 될 때 딱지가 다 떨어졌는데,
딱지가 다 떨어진 지금은 흉터가 남지 않도록 연고를 바르는 단계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조직을 태우는 만큼 색소침착이나 경우에 따라 백반 같은 흔적이 남을 수 있다고 해서, 이 시기 관리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

재발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해둡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한 번 제거했다고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면역 상태에 따라 새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치료 후 몇 개월 사이에 미처 안 보이던 작은 병변이 드러나면서 재발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며 필요하면 추가로 병원을 찾을 생각입니다.
Q. 쥐젖이나 편평사마귀는 시판 연고로 없앨 수 있나요?
드물게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연치유가 어렵다고 합니다.
연고나 냉동요법도 있지만, 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레이저 시술은 한 번으로 다 끝나나요?
개수가 많거나 바이러스성인 편평사마귀의 경우 한 번의 시술로 모두 없어지지 않을 수 있어
여러 차례 나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확한 횟수는 병변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한번에 끝내긴 했습니다.
몇 개 안 되는 줄 알았던 게 91개였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 많은 걸 하나하나 레이저로 지지는 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흉터 없이 잘 아물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 연고를 챙겨 바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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