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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좋아하게 된 쌍둥이 맘의 마음 변화

by 나미팍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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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쌍둥이맘이 되고 나서 가장 의외로 느껴졌던 변화 중 하나는 아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하게 된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도 아가들을 싫어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에는 아가들을 대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혹은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몰라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가들을 대하는 반응이 부자연스러웠고 이러한 제 태도를 읽는 아가들은 저와 가까워지지 않았습니다.

쌍둥이 육아가 시작되며 달라진 아이와의 거리

하지만 쌍둥이를 키우며 아가는 더 이상 막연한 ‘어린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하루의 리듬을 함께 만들어가는 제 생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수유 시간, 낮잠 시간, 놀이 시간, 아이들의 반응에 따라 하루의 모든 흐름이 달라지면서 쌍둥이를 관찰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가들의 표정과 신호를 읽는 일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어려움도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자연스러운 제 표정에 아가들도 안정감을 느끼며 거리가 급격히 좁혀졌습니다.

아이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은 ‘이해’

쌍둥이 육아를 하며 느낀 점은 아가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은 막연한 호감이 아니라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입니다.

울음의 이유, 보채는 타이밍, 안기고 싶어 하는 순간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가들의 행동에 의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왜 우는지, 왜 지금 힘들어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면서 아가의 행동을 감정이 아닌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가를 좋아해야 한다는 압박은 오히려 육아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쌍둥이 육아는 특히 힘들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따뜻하게 느끼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가들을 좋아하려 애쓰기보다 아이를 이해하려는 기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왜 더 보채는지, 어떤 상황에서 예민해지는지를 기록처럼 정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가들이 귀여우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귀여운 순간순간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도 이해하려 노력할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아가들을 보고 있기만 해도 귀엽긴 합니다.

특히 자고 있는 모습은 천사가 내려온 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는 모든 부모들이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힘든 순간이 계속 찾아오기 때문에 이해도 필요합니다. 

쌍둥이 육아가 알려준 아이를 좋아하는 현실적인 방법

쌍둥이를 키우며 알게 된 아가들을 좋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아가의 반응을 성격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 비교보다 관찰을 우선합니다.
  • 힘든 날에도 아이와의 관계를 실패로 보지 않습니다.
  • 아가들은 크면서도 열두번도 더 바뀌기 때문에 오래 갈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기준을 정리하니 아가들을 대하는 제 태도도 훨씬 안정되었습니다.

좋아해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지자 오히려 아가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쌍둥이맘이 되고 나서 알게 된 변화

아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은 매 순간이 즐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아가를 이해하려는 시선이 생겼고 그 시선이 관계를 바꾸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쌍둥이 육아를 하며 아가들과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고 그만큼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완벽한 이해는 어렵지만 이해하려는 방향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육아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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