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이번에는 시터 선생님과 함께 이유식을 만들며 제가 배웠던 ‘현실적인 기준’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유식 레시피를 배우기도 했지만 이유식을 만드는 태도와 기준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 차이가 이후 혼자 이유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시터 선생님에게 이유식 요리를 배운 과정
이유식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저는 요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유식 자체보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아가들은 점점 이유식을 잘 먹고 계속 달라고 하고 있는데 만들 자신이 없어서 계속해서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습ㄴ디ㅏ。
이때 시터 선생님은 복잡한 설명을 하기보다 옆에서 자연스럽게 과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 갈기, 소분까지 모든 흐름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았습니다.
특별한 레시피를 강조하기보다는 “이 정도면 괜찮다”,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다”는 말을 반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재료를 추가하면 할 수도 다른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응용력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서 요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기준이 조금씩 변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레시피보다 ‘기준’을 배웠다는 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해진 레시피를 외우게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이유식을 판단하는 기준을 알려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재료가 바뀌어도 기본적인 조리 흐름은 같다는 점,
아이 반응이 레시피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가들이 먹는 이유식의 경우 간을 따로 하지 않고 순수한 재료의 맛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요리가 어렵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후 혼자 이유식을 만들 때도 ‘틀릴까 봐’가 아니라 ‘지금 상황에 맞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만들면서 느꼈던 안정감
시터 선생님과 함께 이유식을 만들던 시간은 생각보다 큰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혼자였다면 계속 검색하고, 비교하고, 망설였을 상황에서도 옆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특히 쌍둥이 이유식은 준비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되기 쉬운데
그 부담을 나누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이유식 핵심 기준
1. 식단은 단순할수록 좋다
초기 이유식일수록 다양한 재료를 넣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가지 재료로도 충분하며, 단순한 식단이 관리와 관찰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중기 후기로 갈 수도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는 것일뿐 이유식은 맛을 따로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2. 한 번에 여러 끼를 준비하는 방식
매번 새로 만드는 것보다
한 번에 여러 끼를 준비해 소분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훨씬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의 경우 체력 소모를 줄이는 준비 방식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기술보다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식에서 부모가 배워야 할 것은 조리 기술이 아니라 전체 흐름이 중요합니다.
재료 준비 → 조리 → 보관 → 급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이해하면
세부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익혀진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쌍둥이 부모에게 필요한 이유식 기준
시터 선생님과의 이유식 시간 이후 저는 이유식을 이렇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이유식은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 완벽한 식단보다 반복 가능한 구조가 더 중요
- 아이에게 맞는 방식은 가정마다 다를 수 있음
이 기준은 이후 혼자 이유식을 하게 되었을 때도 저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만약 이유식 만들기를 앞두고 부담을 느끼는 쌍둥이 육아맘이 있다면 이 글이 ‘괜찮아도 된다’는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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