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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와 처음 만난 쌍둥이맘, 돌봄을 시작하며 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한 기준들

by 나미팍 202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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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쌍둥이를 키우며 시터 선생님을 처음 만났던 날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은 단순히 한 사람을 만나는 날이 아니라,

처음으로 ‘우리 집 육아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육아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서는 하루를 버티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3개월 정도 육아휴직을 내고 같이 아가들을 돌보고 있었지만

저는 초보맘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모든 것이 서툰 시기였습니다.

 

아기들의 울음 이유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고 하루 일정도 늘 엉키기 일쑤였습니다.

아가 중 한 명은 안기기만 하면 울 정도로 안아주는 법도 많이 서툰 엄마였습니다.

아마도 그때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터 선생님을 맞이하던 날의 긴장

시터선생님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지인을 통해 알게된 H업체를 통해 첫 시터 선생님을 고용했습니다.

처음 집에 오셨던 날 낯선 사람이 우리 집에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가 생각보다 큰 긴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아가들을 맡긴다는 불안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가 너무 못하고 있다는 게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마주한 첫인상은 의외로 밝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말투도 부드러웠고 아기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조심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조금은 숨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보 부모가 마음속으로 정했던 첫 기준

시터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서 저희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 쌍둥이 아가를 다뤘던 경험이 있는지
  • 아가들을 다루는 손이 급하지 않은지
  • 쌍둥이를 ‘하나의 묶음’이 아닌 각자로 보는지
  • 아가들이 안겼을 때 울지 않는지
  • 부모에게 각 아가들의 상황을 설명해 주려는 태도가 있는지
  • 우리 집 육아 방식과 루틴을 존중해 주는지

아직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저희에게는 이 부분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였습니다.

 

특히 저는 ‘배우는 입장’이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며 참고하려 했습니다.

그야말로 저한테는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터 돌봄 초기, 부모가 확인했던 현실적인 부분

돌봄이 시작되고 며칠간은 아기들보다 저희 부부가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유심히 체크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기들이 울 때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지
  • 수유, 수면, 기저귀 교체 시 흐름이 일정한지
  • 부모에게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 명확한지
  • 아가를 대하는 육아철학이 있는지
  • 혹시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독단적으로 판단하지 않는지

완벽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서로 맞춰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보려고 했습니다.

쌍둥이 돌봄은 혼자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부모와 돌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라는 걸 이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다행히도 아가들은 많이 좋아해 주는 분이기도 했고

아가들도 안겼을 때 곧잘 웃곤 했습니다.

처음 만남이 남긴 의미

지금 돌이켜보면 그 첫 시터 선생님과의 만남은 ‘돌봄을 맡긴다’기보다 ‘육아의 범위를 넓히는 경험’에 가까웠습니다.

제가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도 부모 역할의 일부라는 걸 받아들이게 된 시기였습니다.

 

이후 여러 이유로 시터 선생님은 몇 차례 바뀌었습니다.

경험들이 더해지면서 이제는 조금씩 육아에 대한 기준이 생기고 체크하는 기준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처음 만난 그 선생님은 저에게 쌍둥이 육아의 기준을 잡아준 출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과정 속에 말하지 못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배운 것들은 많았습니다.

  

처음은 늘 서툴고 긴장되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쌍둥이 시터 돌봄의 시작은 완벽한 선택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걸 그때의 저는 조금씩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AI, 쌍둥이맘은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힘들다..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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