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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나면 끓이지 않은 물 먹여도 될까 (쌍둥이 분유 포트기 물에서 정수기 물로 바꾼 후기)

by 나미팍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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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저희 쌍둥이들은 신생아 때부터 최근까지 물을 100도까지 끓였다가 43도로 자동으로 식혀주는 포트기를 계속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사하면서 포트기를 다용도실에 두면서 오랜 시간 고여있는 물을 먹여도 될까 걱정도 되었고,

유아수가 있는 정수기를 새로 들이면서

포트기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을 매번 새로 뜨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긴 한데

막상 바꾸고 나니 '이제는 끓이지 않아도 정말 괜찮은 걸까'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기에게 물을 끓여 먹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언제까지 끓여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정수기로 넘어갈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제대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처럼 돌 무렵 물 급수 방식을 바꾸는 걸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기 물, 왜 끓여서 먹여야 할까

아가들은 신장 기능과 면역 체계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물속에 있을 수 있는 세균에 성인보다 훨씬 취약합니다.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는데,

성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배탈이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분유를 탈 때 사용하는 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70도 이상으로 끓인 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분유 자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사카자키균 같은 균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언제까지 끓인 물을 먹여야 할까

정확히 '몇 개월부터는 무조건 괜찮다'는 공식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소아과 관련 정보를 종합해보면 대체로 돌 무렵까지는 끓여서 식힌 물을 먹이는 것을 권장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돌이 지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아이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고 보고

이 시점부터 조금씩 생수나 정수기 물로 전환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기준은 절대적인 규칙이라기보다,

정수기의 위생 관리 상태나 아이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니 개개인의 판단은 꼭 필요합니다.

개월수별 물 섭취 가이드

더불어 아가들의 물 섭취 시기와 양에 대해서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월수 물 섭취 권장 형태
6개월 미만 별도 급수 불필요 모유·분유로 수분 충분
6~9개월 하루 60~120ml 내외 소량 끓여서 식힌 물
9~12개월 하루 150ml 내외 끓여서 식힌 물
12~36개월 하루 4~5컵 권장 위생 관리된 정수기 물, 생수로 전환 가능

정수기로 바꿀 때 확인해야 하는 부분

아가들을 먹이는 물을 포트기에서 정수기로 넘어오면서 아래 항목들을 하나씩 체크해보았습니다.

혹시나 아가들에게 맞지 않으면 바로 포트기로 물을 다시 끓여야 하기 떄문에

조금 구체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 필터 교체 주기 준수 — 정수기 물이 안전하려면 무엇보다 필터가 제때 교체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제조사가 안내하는 교체 주기를 꼭 지키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데 저희는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이부분은 괜찮았습니다.
  • 유아수 전용 모드 여부 — 저희가 사용하는 정수기는 UV 살균 기능과 유아수 전용 모드가 별도로 있어서, 일반 정수 모드보다 위생 관리에 좀 더 신경 쓴 물이 나온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 온도 설정 — 찬물 대신 미온수로 바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했고, 아이가 마시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온도로 설정해두었습니다.
  • 정기적인 내부 세척 관리 — 필터 교체와 별개로 정수기 내부 배관 세척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끓인 물에서 정수기 물로 급수 방식을 바꾼 직후에는 아이 컨디션도 며칠 정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평소보다 묽은 변을 보거나 배탈 기미가 있는지
  • 물을 마신 뒤 유독 배 아파하거나 보채는지
  •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새로 나타나는지

저희 아이들은 다행히 전환 후에도 별다른 변화 없이 잘 적응했지만,

만약 이상 반응이 보인다면 다시 끓인 물로 돌아가거나 소아과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돌이 지나면 바로 정수기 물을 먹여도 되나요?
정수기 위생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대체로 무방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와 정수기 관리 여부를 함께 고려해 서서히 전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Q2. 분유를 아직 먹이는데, 분유 물도 끓이지 않아도 되나요?
분유를 탈 때 사용하는 물은 자녀의 개월수와 무관하게 세계보건기구 권장 기준인 70도 이상으로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분유 자체에 있을 수 있는 균을 없애는 목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가들의 경우 100도 이상의 고온수로 먼저 분유를 녹인 후 유아수와 정수를 섞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Q3. 생수와 정수기 물 중 어떤 것이 더 나은가요?
생수를 선택하실 경우 나트륨이나 무기질 함량이 적은 연수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고,

정수기 물은 필터 관리만 철저하다면 생수와 비교해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위생 관리 여부인데 개개인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Q4. 물을 끓였다가 식히지 않고 그냥 수돗물을 줘도 되나요?
수돗물은 지역에 따라 수질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끓이지 않은 상태로 아이에게 그대로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꼭 끓여서 식히거나, 위생 관리된 정수기 물 또는 생수를 활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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