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미팍입니다.
어제 아가들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원래 9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진이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시기를 놓쳐서 결국 유료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아가들이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 항목을 다 진료받고 있긴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서류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따로 유료 가능한 곳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게 됐습니다.
덕분에 아가들의 키, 몸무게, 머리둘레 같은 신체계측부터 발달 상담까지 이것저것 받아보고 왔는데요.
뜻밖에도 아이들에게 비염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콧물이 잦아 병원을 다니면서도 어린이집에 다니니 감기에 잘 걸리려니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들은 이야기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가 이렇게 딱 정해져 있는 줄 몰랐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만 6세 미만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검진입니다.
성인 검진처럼 1년 단위가 아니라,
아이의 급격한 성장과 예방접종 시기를 고려해 각 차수마다 정해진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무료 건강검진 시기가 끝난 시점에 부랴부랴 병원을 알아보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 차수 | 검진 가능 시기 |
|---|---|
| 1차 | 생후 14일~35일 |
| 2차 | 4~6개월 |
| 3차 | 9~12개월 |
| 4차 | 18~24개월 |
| 5~8차 | 30~36개월, 42~48개월, 54~60개월, 66~71개월 |
*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정확히 3차(9~12개월) 구간을 놓쳤습니다.
이 유효기간이 지나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저희처럼 전액 본인 부담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걸 이번에 직접 겪고 알게 됐습니다.
검진표에 유효기간이 적혀 있다고 하니, 다음 차수부터는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려 합니다.
특히 소아과의 경우 무료검진은 하는데 유료로 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영유아 무료 건강검진 시기를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검진에서는 봐주신 것들
원래는 문진과 진찰, 키·몸무게·머리둘레 같은 신체계측, 발달평가 및 상담, 건강교육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가들은 시기를 놓쳐서 병원에서 이 항목들을 볼 수가 없어서
발달 문진표 작성을 통한 발달 평가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병원에서 이러한 점들을 미리 알고 계셔서 꼼꼼히 물어봐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없긴 했는데
18개월, 42개월, 54개월에는 구강검진도 별도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 차수 때는 이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쌍둥이에게 발견된 비염이 있다는 이야기
가장 예상 밖이었던 건 비염 이야기였습니다.
아가들이 콧물이 잦은 편이긴 했지만 매번 감기라고만 생각하고 약을 먹였었는데, 선생님께서 비염 소견을 말씀해 주셔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다만 돌 전후 아기의 비염은 어른이 생각하는 알레르기 비염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에 여러 차례 노출되어 몸이 반응하게 되는 '감작'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아기가 이 과정을 거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 아기들의 비염은 대부분 코 점막이 아직 미숙해서 생기는 생리적인 반응이거나,
감기로 인한 급성 비염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자주 다니는 소아과가 아닌 유료 건강검진이 가능한 병원이다 보니
치료를 위한 자세한 내용보다 차이점과 설명에 대해서만 주로 듣긴 했지만
다음에 아가들 자주 다니는 소아과 병원에 가서 비염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아가들 비염, 감기와 차이점
감기와의 차이점을 조금 더 문의드렸는데,
만약 맑고 투명한 콧물이 계속되고,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열이나 목의 통증 없이 재채기가 잦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비염 쪽에 가깝다고 합니다.
반대로 감기는 이런 증상과 함께 미열이나 목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가들은 주로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니어서 비염에 더욱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그렇다고 비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콧속 염증이 오래가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코 주변 구조와 연결된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중이염이나 축농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첫째가 유독 중이염을 자주 앓았던 것도, 지나고 보니 이 비염과 무관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관리는 이렇게
완치 개념보다는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실내 환경부터 다시 점검해보려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콧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하니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환기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부모 중 한쪽이라도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유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 집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어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염기를 줄이는 것을 당장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온도차이가 생겼을 때 비염기로 인해 콧물이 특히 더 나게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그동안 제가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이긴 했습니다.
아가들이 밖에 나갔다 오기만 하면 콧물이 많이 나고 열이 날 때도 있었는데 비염때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에너지가 이렇게 많은 아가들을 어떻게 안에만 둘 수 있는지, 걱정도 많은 그런 하루가 됐습니다.
Q.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재검진 관련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차수는 무료 혜택 없이 본인 부담으로 진행해야 하니,
다음 차수부터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일정을 챙겨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Q. 돌 무렵 비염도 약을 먹여야 하나요?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실내 환경 관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시기를 놓쳐서 유료로 받게 된 건 아쉬웠지만, 덕분에 몰랐던 비염 이야기까지 듣게 되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차수인 18~24개월 검진은 미리 달력에 표시해 두고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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